사진 설명=스마트폰이 없이 실내 측위 가능한 웨어러블 HW의 내부 PCB 도면


고려대학교 공과대학(학장 김용찬) 전기전자공학부 최린 교수 연구팀이 딥러닝 기반 지자기(지구자기장) 실내 측위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의 NET(New Technology Excellence) 신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최근 개최된 2020년 2차 신기술인증 수여식에서 대표적인 신기술로도 소개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주관으로 심사되는 NET 신기술인증은 국내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 거래 촉진을 위해 기술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인증하는 제도로, 주로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기술이 인증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대학에 신기술인증이 수여된 사례는 최린 교수팀이 유일하고,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단독 신기술인증은 본교에서는 최초 사례다.


최린 교수팀의 딥러닝 기반 지자기 실내 측위 기술은 국내에서 개발된 고유 기술로, 실내 지자기장의 분포 패턴을 딥러닝의 순환신경망(Recurrent Neural Networks) 기술을 사용해 기계 학습함으로써 사람 또는 사물의 실내 위치를 추적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비콘이나 AP와 같은 추가적인 장비의 설치 없이 스마트폰만을 사용해 대형 실내 공간에서 50cm~80cm 수준의 측위 성능을 제공하기에, 기존 기술의 성능과 경제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실내 측위 기술로 평가된다. 더욱이 경제적이고 정확한 실내 측위 기술이 없는 현 실정에서 최린 교수팀의 측위 오차는 KOLAS 인증기관의 공인 시험성적 기준 73cm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린 교수팀의 이 기술은 지난해 11월 본교 SK미래관 준공 시 교내 구성원의 연구 기술이 캠퍼스에 적용되는 참여형 스마트캠퍼스 사례로 채택되기도 했다. 당시 비콘 등의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실내 지도 안내, 전자출석부 등의 위치 기반 서비스를 실제 캠퍼스에 처음으로 적용시킨 바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위치 추적 및 실내 3D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구축 중이며 KTX, 지하철 1‧4호선, 경의선 서울역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향후 2~3년간 공항, 쇼핑몰, 박물관, 공장 등 다양한 실내 공간에서 시범 사이트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 공과대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