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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2024년 기술고시 석권… ‘고시 명문’ 위상 확고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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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고려대학교가 20245급 공채 과학기술직(기술고시)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고시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고려대는 올해 기술고시에서 19(21.3%)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14명에서 5명이 증가한 수치로, 경쟁 대학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린 결과다고려대는 토목직, 기계직, 환경직 등 다양한 직렬에서 고르게 합격자를 배출하며 이공계 전반에 걸친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일반기계직에서는 고려대 기계공학부 출신 박상우 씨가 수석 합격자로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박 씨는 핵심에 집중하며 미심쩍은 부분을 명확히 이해하려는 노력이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그의 사례는 고려대의 체계적인 이공계 교육과 전략적인 고시 대비 시스템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고려대의 약진은 기술고시에만 그치지 않았다. 외무고시에서도 10(22.7%)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서울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두 배로 증가한 수치로, 최연소 합격자까지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고려대는 기술고시와 외무고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더블 크라운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고려대의 성과는 단순히 합격자 수에서 끝나지 않는다. 다양한 직렬과 분야에서 골고루 경쟁력을 발휘하며, 단순한 합격자 양산을 넘어 실질적인 인재 양성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기술고시와 외무고시에서 보여준 균형 잡힌 성과는 고려대의 교육 철학과 학생 맞춤형 지원 시스템이 만들어낸 결실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를 고려대의 지속적인 노력과 전략적 지원의 결과로 보고 있다. 학교 차원의 체계적 지원과 학생 개개인의 열정이 결합된 것이 이번 성과를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고시 명문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 고려대가 내년에도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지, 경쟁 대학들의 반격이 성공할지, 앞으로의 고시계를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공과대학행정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