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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환 어떻게 이룰 것인가 '제4차 AEEPRN 연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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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5

본교 그린스쿨대학원(에너지환경정책기술대학원, 원장 박진우)과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박주헌)은 10일과 11일 이틀간 국제관에서 ‘제4차 AEEPRN 연례회의(The 4th AEEPRN Annual Coference)’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에너지 전환: 새로운 도전과 기회(Energy Transition in Asia and Europe: New Challenges and Opportunities)’를 주제로 한국, 독일, 미국, 싱가포르, 영국, 이탈리아, 일본, 중국 등 8개국 대학 및 연구기관 학자들의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첫날인 7월 10일에는 ‘기조연설: 글로벌 에너지 거버넌스와 에너지전환’, ‘미국 셰일가스 개발이 유럽과 아시아에 미치는 영향’, ‘기후변화와 에너지전환’, ‘기술, 혁신과 에너지전환’이라는 소주제로 4개 패널이 진행됐다.
패널 1에서는 성창모 녹색기술센터 소장과 Siaw Kiang Chou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에너지연구소 소장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성창모 소장은 에너지기본계획을 토대로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하여 개괄한 뒤,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활용한 저탄소섬 프로젝트들을 소개했다.
Siaw Kiang Chou 소장은 에너지 부문에서 아시아와 유럽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에 대하여 설명하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싱가포르의 에너지정책 및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 2에서는 미국 셰일가스 혁명과 중국과 러시아의 가스협력 등이 글로벌 에너지시장에 야기하는 영향과 아시아 국가들에게 던지는 메시지 등에 대하여 논의했다.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에너지연구소의 Christopher Len 박사는 지질학적, 경제적 인센티브, 규제, 기술적 측면에서 미국 셰일가스 개발의 성공요인을 정리한 뒤, "아시아에서 미국을 그대로 모방한다면 성공확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고 지적하며 라이센스와 현지와의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패널 3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에너지 산업계의 노력을 에너지전환과 연관시켜 논의했다. 나고야상과대학교(Nagoya University of Commerce and Business)의 Tatsuo Masuda 교수는 "산업계 리더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려는 노력들을 구체화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각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정치적 의지를 보완하고 공고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패널 4에서는 에너지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유럽 선진국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에너지기술 분야의 발전현황과 향후 과제 등에 대하여 논의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 분원의 이재호 박사는 EU의 신재생에너지 보급현황과‘Energy Union’에 대하여 소개하고, 특히 독일과 덴마크의 에너지 기술개발 노력 및 에너지전환 정책에 대하여 설명했다.
둘째 날인 7월 11일에는 모든 발표자들이 참여하여 ‘에너지전환: 성공을 위한 조건’이라는 주제로 전날의 발표내용을 되새김하고 성공적인 에너지전환을 위하여 선행 및 조성되어야 할 요건, 환경과 함께 학계, 정부, 산업계, 시민사회 등의 역할을 논의했다. 성공적인 에너지전환을 위한 요건으로 기술의 중요성, 교육 및 연구의 중요성, 시민들의 관심과 합의, 정부의 의지, 에너지 부문과 금융 부문의 연계 등이 제시됐다. 또한 AEEPRN은 교육과 연구 부문에서 협력을 지속함과 동시에, 전 세계의 에너지전문가들을 그 구성원으로 포함시킬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컨퍼런스의 의장인 고려대학교 이재승 교수(국제학부·그린스쿨대학원)는 “본 회의는 화석연료에서부터 신재생에너지에 이르기까지 에너지전환과 관련된 주제를 통시적이고 폭넓게 고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앞으로도 AEEPRN은 아시아와 유럽의 에너지 학자들이 모여 국제 에너지 동향을 공유하고 정책비전을 제시하는 장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AEEPRN(Asia-Europe Energy Policy Research Network)은 에너지라는 주제에 대한 학제간 연구를 확대하고자 아시아와 유럽의 에너지정책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조직한 국제 네트워크로, 해마다 회원기관에서 돌아가며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회원기관으로는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싱가포르), University of Leeds(영국), Cantebury Christ Church University(영국), University of Oxford(영국), 고려대학교(한국), Nagoya University of Commerce and Business(일본), Beijing University of Technology(중국), Chatham House(영국) 등이 소속되어 있다.
한편 그린스쿨은 고려대학교의 자연과학 및 인문사회과학 분야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에너지·환경분야 연구진이 기후변화, 환경파괴, 에너지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2010년 설립한 대학원이다. 신재생에너지, 첨단환경과학, 에너지환경정책 등 3개 전공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을 결합한 미래지향적 교육시스템을 지향함으로써 기술개발과 정책수립 역량을 상호 증대시킬 수 있는 융복합 교육 및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