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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교육의 미래,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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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3

고려대 도서관 학술정보디지털부는 중앙광장 CCL에서 제4회
오전 11시 40분부터 개최된 이 포럼은 40명가량의 교수진과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20분간의 간단한 오찬 뒤 도서관장을 맡은 김성철 미디어학부 교수의 사회와 함께 이준호 신소재공학부 교수의 발제로 시작됐다.
이준호 교수는 청년실업률과 관련된 고용노동부 자료를 제시하며, 2021년 이후에는 청년실업률이 줄어들 것,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보건업, 전문과학, 제조업 분야에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와 함께, 2020년 이후에는 4차 산업혁명에 영향을 받아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 즉, 자신의 전공 분야와 다른 기술을 융합하여 활용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해질 것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과연 대학이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고 있는 것인가`, `대학은 어떤 방법으로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울 것인가`, `대학원에서 습득한 지식이 현장에서 활용성이 얼마나 큰가`에 대해 논의하며 세 가지 제언을 끝으로 발제를 마무리했다.
이어 김종엽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김자영 건축학과 교수, 권헌영 정보보호학원 교수, 이준호 교수, 김성철 교수가 함께 발제에 대한 감상평을 나눈 뒤 지정토론을 진행했다. 이들은 크게 △고려대 전공교육자로서의 반성 △공학자를 양성하는 입장에서 교육자로서의 고민 △발제 제언을 실현할 구체적 방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우선 첫 번째 논제에 대해 권헌영 교수는 현재 교수 집단이 전수하는 지식이 이미 ‘죽은 지식’이며 이들이 사용하는 교수법은 더 이상 미래 세대에 적용되지 않음을 지적했다. 권 교수는 현재 공학교육의 비합리적이고 비효율적인 시스템 자체를 미래세대 발전에 맞춰 혁신해야 한다고 말하며 특히 학습자를 가르침의 대상으로만 상정하는 태도를 바꿔야 함을 역설했다.
두 번째 논제에 관해서는 패널 모두 공통으로 학생들을 전공과목을 통해 자신의 전공에 더욱 흥미를 느끼는 방향으로 교육을 이끌어가야 함에 관해 토론했다. 특히 김자영 교수는 자신이 교수법에 대해 비교적 무지함을 경험했다며, 스스로 관련 워크숍에 참여하고 학생들과 흥미로운 분야를 직접 찾아다니며 코칭하며, 학생들이 전공에 대한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실 생활적인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널은 마지막으로 △귀납적, 창의적, 주도적 교육 △학생들의 선택지를 늘려주는 교육 △팀티칭 제도 시행 등 미래형 공학교육을 실현할 구체적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이 마무리된 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정진택 공과대학장은 “공학뿐만 아니라 교육에 대한 고민이 많이 필요하다고 느낀 자리였는데, 고민으로만 끝나면 안 되고 다 같이 노력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학습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필요에 맞는 교수법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제도 개선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포럼은 학부생들의 질문과 이준호 교수의 마무리 발언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