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스본에서 개최된 2023년 Saint Gobain ASC 시상식에서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팀이 1등으로 선정되었다 (사진 제공=원정연 교수)

▲ 2023년 Saint Gobain ASC 공모전 제출 작품 'Green Wave' (사진 제공=나혜민, 김세광, 김야나 학생)
 

고려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이해근) 건축학과 5학년 나혜민, 4학년 김세광·김야나 학생, 원정연 지도교수가 2023년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Saint Gobain International Architecture Student Contest'에 참가해 1위를 수상하였다.

이 대회는 올해 18회째를 맞이하는 세계적인 공모전으로, 총 30개국, 167개 대학, 1300명의 학생이 참여하였으며, 건축을 비롯해 환경, 기술, 정책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10명의 심사위원이 열띤 논의 끝에 우승작을 선정하였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공모전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 리스본의 Boavista 지역에 위치한 부지에 주거 및 공공 문화시설을 제안하여 지역을 재활성화하는 것을 목표했다. 고려대학교 팀의 "Green Wave" 프로젝트(누르면 바로 이동)는 지역의 고유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주변 건축물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지속가능한 건축에 대한 다양한 해결책을 완성도 있게 제시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혜민, 김세광, 김야나 학생은 "국외 부지에서 프로젝트를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예비 건축가로서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고, 국제 무대에서 1등을 차지하게 된 것에 매우 기쁘다"라며, "지속 가능한 건축과 미래를 주제로 한 의미 있는 자리에서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원정연 지도교수는 "디자인은 물론 건축물의 전체 생애주기, 에너지 사용 등 높은 수위의 제출 요강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유럽국가 학생들을 앞서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라며, "무엇보다 산학연계를 위해 2018년부터 고려대학교 건축학과를 꾸준히 지원해 온 Saint Gobain Korea 팀에게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ASC 공모전 행사 및 친환경 건축워크숍은 Saint Gobain Korea와 LINC 3.0 사업단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올해는 국내 예선에서 2위를 수상한 팀도 국제전에 참가하였다. 이 행사는 매년 개최되며, 2024년 6월에는 핀란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과대학신문